바삭하게 만든 멸치볶음이 오늘 밑반찬으로 열일했습니다:)
이전엔 아이들 먹인다고 부드럽게 볶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부드럽다고 잘 안먹기에
바삭하게 볶은 멸치 볶음!
간단간단 하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조금씩 자주 볶아
밑반찬으로 애정하고 있네요.
멸치 볶음을 바삭하고 맛있게 만드는법을 위해 필요한 재료는
멸치 , 올리브유, 설탕, 올리고당, 견과류 등입니다.
어떤 음식을 하던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재료손질이죠.
멸치 역시 바로 볶기 보다는 면보에 한 번 뒤적거려주면 이물질들이 제거가 되요.
면보가 없다면 올록볼록 엠보싱 있는 키친 타올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멸치를 한 번 면보에서 뒤적거려주지 않으면~
이렇게 ㅋ 지저분한 껍질과 부서진 멸치들을 만나보실수 있으실거예요.
사실 이렇게 볶아진 멸치 부스러기들은 다시마팩에 넣어 멸치 육수 낼 때 넣어도 되긴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은근 예민한 밑반찬 만들기 중 하나 일 수도 있는 멸치 볶음은
자주 섞어 볶지 않으면 쉽게 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네요.
때문에 애시당초! 멸치를 손질해 넣으면 편하실거예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만 넣으시고 멸치를 볶아주세요.
여기서 키 포인트는!
멸치 볶음은 이 볶는 과정에서 오래 볶아주시면 더 바삭바삭해 진다는겁니다.
반대로 오래 볶지 않으시면 좀 부드러운 멸치 볶음을 만들 수 있겠죠^^
멸치를 약불에 넣어 볶는 중간중간
멸치 볶음에 들어갈 아몬드를 절구에 빻았어요.
칼로 다지셔도 되고, 슬라이스 아몬드 넣으셔도 됩니다.
색깔 점점 변화되는걸 확인 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전 오일은 조금만 넣고, 볶는 시간은 좀 길게 해서
튀겨지지 않는 그야 말로 볶음 멸치로 만들어 먹고 있어요.
이대로 먹어도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은 좋더라고요.
색이 이 정도 변하고, 딱딱해 지면
절구에 빻아 준비한 아몬드와 설탕을 넣어주세요.
설탕은 1스푼 넣었습니다.
설탕을 넣으면 이렇게 설탕이 녹으면서 덩어리지기 쉬워요.
때문에 설탕이 덩어리 지지 않게 재빨리 섞어주며 볶아주셔야 합니다.
간을 한 번 보시고~
맛이 괜찮으면 이대로 끝내셔도 되지만, 전 올리고당을 추가로 넣었어요.
멸치의 짠맛 때문에 넣기도 했지만, 올리고당을 넣으면
멸치 볶음에 윤기도 나고, 멸치들을 서로 뭉쳐 주어 아이들이 집어 먹기가 조금 더 편하더라고요.
아직 둘째는 젓가락질이 서툴러, 이렇게 작은 멸치 볶음은
젓가락으로만 먹기 힘들거든요^^;
올리고당을 넣은 후 잘 섞이도록, 고루고루 볶아준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참깨만 솔솔 뿌려주면 끝!
만드는 방법 참~~ 간단하지만, 달달함과 짠맛
그리고 견과류와 멸치의 고소함과 바삭함 덕분에 자꾸~~만 손이 가는
밑반찬으로 온 식구 애정하는 멸치볶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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