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류 좋아들하세요?
전 제가 나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매끼 두가지 정도의 나물을 챙겨먹고 있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나물은 숙주나물인데요.
이전에 엄마가 무쳐주신 숙주나물무침에 비하면 맛이 덜 한것 같긴하지만
매번 엄마한테 해달라고는 못하니^^;
제가 만들어 먹고 있어요.
엄마 손맛까진 아니여도 아삭함 살리는 비법~은 엄마께 배워서
식감 최고 숙주나물무침을 만들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아삭한 숙주나물무침 만들기 재료는
숙주, 소금, 참기름, 깨
끝~~ 간단하죠^^?
아삭함의 비법 첫번째는
숙주를 일단 잘 손질한 후 찬물에 30분 정도 담궈두는거예요.
이 과정은 숙주나물무침 할 때 뿐만 아니라 콩나물무침 할 때도 참 유용해요.
숙주 손질을 콩나물처럼 대가리, 끄트머리 다 떼는 정도는 아니고
숙주 껍질을 제거하는 정도만 하고 있네요.
그리고 찬물에 30분 가량 담궈 둔 뒤
두 번가량 흐르는 물로 더 씻어내 주세요.
아삭한 숙주나물무침 만들기! 두번째 팁은
숙주데치기인데요.
전 나물을 데칠 때 데치는 물에 미리 간을 해요.
천일염 한 스푼 넣고
팔팔 끓인 물에 숙주를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물 무칠 때 겉도는 소금맛을 줄이고
골고루 나물에 간이 베어 더 맛이 좋더라고요.
숙주를 데치는 물은
반.드.시!
팔팔 끓는 물이여야 해요.
오래 삶는게 아니라 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팔팔 끓는 물에 숙주를 넣어주시고
넣은 후 위에 물에 잠기지 않는 부분을 주걱등을 이용해 뒤집어 담궈 주신 후~
이렇게 다 들어갈 정도로 숨이 죽으면 불을 바로 꺼 줍니다.
데치는 과정은 2~3분이면 충분해요.
더 오래 데쳐내면 물러질 수 있습니다.
데쳐진 숙주는 바로 찬물로 헹궈내 주시고요.
이때도 후다닥~~
데친 숙주가 재빨리 차가워 질 수 있게 헹궈주시면 됩니다.
물기 제거 중인 숙주^^
통통하게 살 데쳐졌죠~?
물기는 꼭 짜 주시고
양념을 하면 되는데요.
우선 소금을 넣고 데치셨다면 숙주 하나 집어 드셔보시고 싱겁다 싶으시면
소금을 더 첨가, 그렇지 않다면 참기름이나 혹은 들기름, 그리고 깨만 더 넣어 무쳐주셔도 됩니다.
저는 조금 싱겁기에 소금과 깨를 넣고 살살 무쳐주었고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윤기와 고소함 가득하게 무쳐
아삭한 숙주나물무침을 완성했네요.
여기에 당근을 채 썰어 넣거나 파를 넣기도 하지만
전 그냥 이대로 더이상 무언가 첨가되지 않은 숙주나물무침이 더 좋더라고요.
아삭함이 가득가득해서
씹는 즐거움과 속까지 간이 배어 더 맛있는
숙주나물무침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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