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되니 제가 좋아하는 파릇파릇 나물류가 많이 나와 참 좋네요.
좀 이른 저녁에 마트에 가니
찬거리 대 세일~~ 신나신나! 라며 장을 보는데
쑥갓이 한 단에 천원이길래 냉큼 집어 왔드랬죠.
쑥갓은 특히나 향이 좋아 즐겨 먹는 편인데
겨우내 보기 힘들었고, 가격도 비싸 자주 못 먹었는데
봄 되니~ 바로 사다가 이렇게 쑥갓 두부 나물무침을 해 먹었답니다.
준비물이랄것도 뭐... 많지 않아요.
말 그대로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반찬이고 맛도 좋아
그때그때 해 먹을 수 있는 나물무침입니다.
쑥갓 한 단, 두부 반 모,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깨소금.
가장 먼저 할 일은
주 재료인 쑥갓 손질이죠.
깨끗하게 씻은 다음 이렇게 잎 부분과 줄기 부분을 나누어 손질 해 두시고
잎 부분도 너무 많이 붙어 있다면 하나씩 떼어 놓아주세요.
한 단인데 양이 참 풍성하니 좋네요 :)
쑥갓 두부 나물무침에 들어갈 쑥갓을 손질 하는 동안
쑥갓을 데칠 물을 끓여주세요.
굵은 소금 약간 넣고
손질 된 쑥갓의 줄기 부분 부터 넣어주시고
재빠르게 한 번 뒤집어 주신 다음!
나머지 잎 부분을 넣으시고 불을 바로 꺼 주세요.
끓인 물에 담궈지지 않은 잎 부분을 담궈 주시고 바로 꺼내 찬물로 헹궈 주세요.
삶기가 아닌 데치기 인데다가
쑥갓 잎은 생으로도 먹을 정도로 질긴게 아니기에
넣자 마자 바로 꺼내 줄 만큼 후다닥 데쳐주셔야 합니다.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데친 쑥갓은 물기를 제거해 주고요.
물기가 빠질 동안 두부 손질도 할거예요.
한 번 먹을 만큼의 쑥갓 두부 나물무침에 들어가는 두부는 이렇게 반 모면 충분해요.
손으로 살짝 물기를 제거하고 으깨주신 다음.
후라이팬에 약불로 놓고 수분을 날려주세요.
기름을 두루거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으깬 두부의 수분을 없애는 과정입니다.
물기 꼭 짜낸 쑥간 한 덩어리에 ( 양쪽 손으로 눈덩이 만들 듯 꼭 쥐어 낸 정도의 양입니다.)
후라이팬에 볶은 두부 반 모, 깨소금과 참기름
그리고 소금 한 꼬집 정도만 넣고 나물을 무쳐주세요.
두부는 물기만 꼭 짜고 하는 것보단
이렇게 한 번 후라이팬에 볶아주면 더 고소하더라고요.
물기가 없어 식감도 좋고
두부의 부드러움과 고소함까지 더해져
아이들도 너무 잘 먹는 쑥갓 두부 나물무침이랍니다 :)
간단한 반찬 한 가지가 후다닥 완성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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