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이야기

집에서 보쌈고기 부드럽게 삶는법^^

햇빛은 따뜻한데 칼바람에 미세먼지까지.. 요즘 날씨가 참 요상하기도 하네요.

아이들도 그렇고 최근엔 집콕을 좋아라 해서 한동안 외식만 하다가

최근엔 거의 집밥만 먹고 있네요.

하지만 매번 같은 식탁을 차려내기도 힘들 뿐더러 ㅋ

제 성격상 밑반찬을 여러가지.. 또 양을 많이 만드는 편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해 먹다보니 슬슬 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리하여 최근엔 거의 일품요리로만 해 먹게 되네요^^;;

 

 

 

 

평소에는 좀 더 정성을 들여 삶았던 보쌈고기지만

최근엔 고기들을 잘 선택한 덕분인지 휘리릭 삶아도 부드럽게 잘 삶아지더라고요.

 

최대한 간단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보쌈고기 삶는법 공유해 봅니다.

 

 

전 통삼겹과 목살부분을 샀고요.

 

 

 

 

 

 

 

 

 

 

 

 

 

분량은 약 1kg 정도만 삶았습니다.

 

보쌈고기 삶기전 고기손질부터 해 주었어요.

삼겹살과 목살의 기름기는 어느정도 제거해 주었어요.

 

잘려진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면 고기 부분에 너덜너덜 한 부분들이 있기에

명주실로 꼭꼭 감아 삶아주었으나, 이번엔 덩어리 고기를 사서 그런지

너덜거리는 부분 없이 짱짱하기에 그냥 삶았습니다.

 

 

전 그냥 삶았지만, 혹시나 고기가 너덜거린다거나 조각이 나 있다면

명주실 이용해서 감아주시고 삶으셔야 육즙 빠지는 것도 지저분하게 고기가 삶아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보쌈 삶는 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보쌈용 고기 1kg r기준

 

물은 약 800ml 정도

생강 납작하게 한 스푼

통후추 30여알..

 

통후추 없으시면 일반 후추 넣으시고요.

월계수잎, 파뿌리, 양파 등등도 넣으시면 좋지만

없으면 패쓰요.

 

전 있으면 넣고 없으면 빼고 삶는데, 이렇게만 넣어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된장!

된장은 크게 한 스푼 정도 떠 넣었는데, 아마도 계량하면 숟가락으로 납작하게 4스푼 정도 될거예요.

 

이렇게 넣은다음 보쌈고기를 바로 넣고 끓이는 건 아니고요.

이렇게 넣은 양념 물만 먼저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는 동안 손질 된 고기가 속까지 잘 익고 간도 잘 베이도록

포크나 젓가락등으로 콕콕 찍어주세요.

 

전 젓가락으로 했는데 잘 들어가네요^^

 

후다닥... 급~ 저녁메뉴 초이스 한거라

고기만 달랑 준비 된 상태라 뭔가 들어가는게 참 없어보이지만

사실 이렇게만 삶아도 맛이 좋다는것ㅋ

 

 

 

 

 

 

 

 

 

 

 

 

 

 

물이 팔팔 끓으면 보쌈 고기를 넣어 삶아주시면 되요.

 

물이 팔팔 끓을 때 넣어야 하고요.

이렇게 보쌈고기를 넣으신 후 약 10분 가량은 쎈불로, 그 이후 40분 가량은 중불로 끓여주세요.

 

혹시 고기에 누린내가 좀 난다면

10분가량 센불로 끓이고 난 뒤 소주 한잔이나 요리술을 조금 넣어주시면 됩니다.

 

 

 

 

 

 

 

 

 

 

 

 

 

 

 

 

보쌈고기가 부드럽게 삶아지는 동안

김치를 썰었지요.

 

 

 

 

 

 

 

 

 

 

 

 

 

 

보통 보쌈을 사서 먹으면

보쌈김치를 가로로 썰어서 주지만 집에서 먹을 때 전

김치를 세로로 길게 썰어서 먹어요.

 

그래야 전체를 다 먹을 수 있고 싸 먹기도 좋거든요^^

 

 

 

 

 

 

 

 

 

 

 

 

 

 

 

 

 

 

이렇게 보쌈김치를 길게 잘라 준비 해 두고~

 

 

 

 

 

 

 

 

 

 

 

 

 

 

 

 

 

잘.. 그리고 부드럽게 삶아진 보쌈고기도 잘라두었네요.

 

통째로 들어간 보쌈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젓가락 등으로 고기를 찔어보시고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익은건데요.

대체로 한 시간 가량 푹 삶아주시면 익지 않는 고기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일반 냄비에 삶았을 땐 한시간 가량이지만

압력밥솥등으로 삶으시면 시간은 단축시킬 수 있어요.

 

 

 

 

 

 

 

 

 

 

 

 

차린 것 없이... 정말 딱~

부드러운 보쌈고기와 김치 뿐 ㅋ

 

가운데 고기는 목살이고요.

양쪽 끝 부분은 삼겹살 부분입니다.

 

 

 

 

 

 

 

 

 

 

 

 

 

 

 

이렇게 김치 한조각에 상추쌈~

 

 

 

 

 

 

 

 

 

 

 

 

 

 

 

 

 

 

 

 

아니면 김치에 보쌈고기만 얹어 먹어도 맛이 훌륭했다지요~~~^^

 

 

 

 

 

 

 

 

후다닥~~ 먹기 위해 대체로 삼겹살이나 목살을 구워서 먹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이렇게 손쉽게~ 집에서 보쌈고기를 삶아 먹으니 또 별미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