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추운 날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새우 아욱국을 끓였지요.
아욱 손질만 마치면 쉽게 끓일 수 있어서 좋은
건새우 아욱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요.
마트에 갔더니 유독 잎 싱~~싱한 아욱이 있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줄기도 참 싱싱하죠?
가을에 한참 맛나게 먹었는데, 최근엔 별로 판매되는 걸 못보다가
주말 아파트 장에 가니 팔더라고요.
구수한 맛 생각이나 바로 집어 들고 와서는 바로 손질을 했지요.
건새우 아욱국 맛있게 끓이는 저만의 방법이라고 한다면
아욱 손질이 좀 귀찮아도 꼼꼼하게 한다는 점... 정도일듯요.
전 주로 건새우를 넣고 아욱국을 끓이는데, 건새우 대신 소고기나 조개류등을 넣어도 맛이 좋답니다.
일단~ 재료 준비부터!
아욱, 굻은소금, 된장, 다시멸치, 건새우, 파, 고추가루나 고추장(이건 기호에 따라 넣으세요.)
재료가 참 조촐하죠^^?
하지만 맛있는 아욱국을 위해서는 아욱 손질이 관건입니다.
아욱은 손질하지 않으면 풋내도 나고, 또 줄기부분이 은근 질겨
먹기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손질만큼은 꼼꼼히 해야한답니다.
아욱 손질하는 방법은
줄기부분을 꺽어서 껍질을 벗겨주셔야해요.
줄기 부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잎 부분은 질기지는 않아요.
줄기가 너무 억세보이면 줄기는 떼고 잎 부분만 드셔도 되는데
전~ 줄기부분을 좋아하는 관계로^^
열심히 껍질 벗겼습니다.
껍질 벗긴 아욱을 볼에 넣고 굵은 소금을 뿌려주세요.
절이는 건 아니랍니다 :)
물을 아주 살짝만 넣고 아욱을 빨래 주무르듯 빡빡
주물러주세요.
그럼 이렇게 끈적끈적한 액체가 나오게 되는데요.
그 액체가 나오고도 조금 더 바락바락 주물러 주신 다음
찬물로 여러 번 헹궈주시면 됩니다.
보통 다른 나물류들은 이정도 주무르다보면 다 망가지고 너덜너덜해지지만
아욱은 워낙 질기다 보니 끄떡 없습니다^^;;
잘 헹궈 놓은 아욱은 이렇게 체를 이용해 물기를 빼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욱 손질은 끝!
이제 건새우 아욱국 육수 내는 방법입니다.
전 건새우만 사용하는 건 아니고 다시 멸치를 이용해 먼저 육수를 내 주었어요.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는 쌀뜨물로 이용하면 더 구수하다고들 하시는데
전 그냥 맹물로 끓였습니다.
멸치 육수가 만들어 지는 동안
건새우 손질을 했어요.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지저분 한 것들이 마구 떠다니는게 싫어서
면 행주를 이용해 수염이나 다리 등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어렵진 않고, 면보에 건새우 넣고 살살~ 새우들을 한꺼번에 문질러 주시면
이렇게 잘린 수염이나 다리등이 분리가 됩니다.
멸치 넣고 팔팔 끓으면 멸치는 건져내 주시고
건새우를 넣고 된장도 풀어주세요.
전 아이들도 먹이는 국이라 고추가루나 고추장은 넣지 않았는데요.
얼큰하게 드시려면 이 단계에서 고추가루나 고추장을 좀 넣어주시고
마지막 단계에 청양고추를 넣으면 더 칼칼한 건새우 아욱국이 되더라고요.
새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아욱을 넣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이 너무 없어 국이 아니라 찌개처럼 보이긴 하지만
아욱이 숨이 더 죽고나면 국처럼 되기에 처음부터 국물을 많이 잡으실 필요 없으세요.
중불로 한참을 끓여준 다음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다시 한 번만 팔팔 끓여주면
건새우 아욱국 완성입니다.
아이들 식판 :)
한동안 저염식을 선호하면서 국이나 찌개 없는 식탁을 추구했으나
날이 추워지니 자꾸만 뜨거운 국물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금 국과 찌개를 열심히 끓이고 있답니다.ㅠㅠ
건새우는 아이들이 까끌거린다며 안먹기에 저랑 신랑이 다 먹어버렸네요.
손질하기가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 끝내주게 시원한 국물 맛을 한 번 맛본다면
손질 따위야~~ 하시며 금방 하실거예요^^
오늘 저녁 국으로 건새우 아욱국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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