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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간단한 요리 - 호박 부침개 만드는 법

 

주말들 잘 보내셨어요?

전... 주말에도 늘 요리는 하지만 포스팅 하기는 쉽지 않네요.

아이들이랑 종일 붙어 있어야 하기에 ㅠㅠ

 

그래도.. 주말엔 좀 시간에 쫓기며 밥을 하거나 먹지 않아도 되니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 좋긴 합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 등교시키러 나가는데 비가 살짝 왔나봐요.

지금은 햇빛 쨍~이지만, 마침 어제 해 먹은 간단하고도 맛있는 호박 부침개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겨울엔 좀 귀하기 힘든 조선호박이 톽~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눈에 띄어 일단 겟!!! 해 왔어요.

 

호박의 당도로 치면

조선호박 - 애호박 - 둥근호박... 뭐 이런 순이라고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제철이 아니라 가격은 착하지 않았지만

이 호박은 뭘~ 해 먹어도 맛있기에 용서가 됩니다.^^

 

 

 

 

 

 

 

 

 

 

 

 

호박 부침개는 아주 간단한 요리 중 하나긴 해요.

들어가는 재료도 매우 소박하거든요.

 

호박1개, 양파 1개, 청양고추, 기타 해물들... 만 있으면 금새 만들 수 있습니다.

 

 

 

 

 

 

 

 

 

 

 

 

 

부침개는 아이들도 잘 먹고 특히 전 호박 넣은 건 뭐~~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라

어제 즐겁게 만들어 먹었지요.

 

일단 호박과 양파를 각 1개씩 채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줍니다.

 

 

 

 

 

 

 

 

 

 

 

 

 

 

 

 

호박 부침개를 만들 때 절임 과정 스킵하고 해도 되지만,

절임 과정 없이 하면 살짝 호박에서 풋내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또 이렇게 절여 놓으면 재료에 간이 골고로 배어 더 맛이 좋답니다.

 

 

 

 

 

 

 

 

 

 

 

 

 

 

 

 

 

 

소금을 뿌려 절인 뒤 다른 절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 두어번 믹싱 볼을 흔들어 골고루 절여주시고요.

 

오래 절이실 필요는 없으세요.

약 20분 정도^^?

 

20분 정도 절인 후 호박과 양파에 물이 흥건히 생겼어요.

 

 

 

 

 

 

 

 

 

 

 

 

 

너무 오래 절이면 호박도 양파도 아삭한 맛이 사라지고 흐믈흐믈하니 참고하셔요.

 

잘 절여진 호박과 양파는 찬물에 두 세번 정도 잘 헹궈준 다음

물기를 꼭~ 짜 주세요.

 

채 썬 다음 바로 밀가루 넣어 호박 부침개를 부쳐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한 번 절이고 나면 식감도 더 좋고, 부침개의 간이 골고루 배어 맛이 최곱니다.

 

 

 

 

 

 

 

 

 

 

 

 

 

 

냉동실에 뭐 더 넣을게 없나~ 찾아보니, 새우살이 있길래

좀 큼직하게 썰어 넣었구요.

 

 

 

 

 

 

 

 

 

 

 

 

 

 

 

 

 

밀가루는 다목적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재료에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을 할 때엔

소금은 아주 약간만 더 넣었습니다.

 

 

 

 

 

 

 

 

 

 

 

 

 

 

 

 

 

 

 

 

 

원래 부침개 부쳐 먹을 때 이렇게 밀가루를 많이 넣지 않고, 재료만으로 부쳐 먹는 편인데

어젠 망해버려쓰요 ㅠㅠ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버린거죠 ㅠㅠ

 

 

 

 

 

 

 

 

 

 

 

 

 

 

 

 

 

게다가 부침개는 기름 넉넉히 둘러야 하는 ㅋ

거의 기름맛으로도 많이 먹는 간단한 요리 중 하나이지만

전 아이들과 먹는거라, 기름은 조금만 넣고 부쳐냈습니다.

 

 

 

 

 

 

 

 

 

 

 

 

 

 

 

 

 

 

밀가루도 많이 들어가고

기름도 많이 두루지 않고 호박 부침개를 부쳐 냈더니

비쥬얼은 폭망입니다.

 

하지만~

다행인건 호박과 양파에서 단맛이 듬뿍듬뿍 나와그런지

달짝지근한 맛있는 호박 부침개를 먹을 수 있었네요.

 

 

 

아이들과 둘러 앉아 호박 부침개 모두 클리어 :)

덕분에 점심 상을 따로 차리지 않아도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