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은... 이름에 '봄'이 들어가 봄에만 나오는 건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네요^^;;
요즘엔 마트만 가면 사계절 파는 봄동이기에 가끔 사다 겉절이를 해 먹는데요.
배추 김치가 식상 할 때~
혹은 일품요리만 해서 밥 먹을 때 봄동 겉절이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맛이 더 좋더라고요.
온 식구 다~ 좋아하는 봄동 겉절이 무침은
단맛이 강하고, 만들기 정말 쉬우니
양념장 만드는 법만 잘 외우고 있다면 휘리릭 금방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속 노란 봄동이에요.
봄동을 고를 땐 안쪽에 노란잎이 많을 수록 달짝지근 하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이렇게 한 포기인데, 봄동은 제철을 만나면
알배기 배추의 단맛보다 훨~씬 단맛이 많이나고
배추보다는 두께가 두껍지 않기에 식감도 참 좋아요.
배추과 이긴 하지만, 봄동 겉절이는 배추 겉절이랑 하는 방법이 조금은 달라요.
배추는 살짝이라도 절여야 더 아삭한 맛과 간이 잘 배지만
봄동 겉절이는 따로 봄동을 절이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먹기 좋게 손질해 두면 좋겠죠.
봄동 손질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특히나 줄기 부분엔
흙이 많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써서 씻어줘야해요.
전 베이킹소다 풀어 놓은 찬물에 5분 가량 담궈 놓은 후 씻어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봄동은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봄동 겉절이 무침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봄동 겉절이 무침 양념장 만드는 법!
다진마늘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멸치 액젖2큰술, 매실액 3큰술, 참기름1/2큰술, 참깨 1큰술
기준은 봄동 한포기 정도고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후 양은 가감하시면 됩니다.
제가 만드는 봄동 겉절이 양념장은 단맛은 좀 있고, 멸치액젖으로만 간을 하기 때문에
살짝 싱거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겉절이다 보니 참기름과 달짝지근함 그리고 아삭함으로 먹기에 ㅎㅎ
저희 식구들 입맛엔 딱 맞더라고요.
믹싱볼에 양념장을 넣고 섞어준 다음
물기가 빠진 봄동을 넣고 살살~ 버물여주세요.
고소~한 참기름 향에
겉절이 버물버물하면서 엄청 집어 먹었네요^^;
아이들도 잘 먹어주고, 살짝~ 김장 김치가 물릴 때 쯔음
무쳐 먹으면 입맛도 돋궈주고, 고소함 덕에 자꾸 손이 가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비쥬얼에 비해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
봄동 겉절이 무침!
양념장 비율 정도 외우고 계시면 언제고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참 편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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