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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꿀레몬청 만드는법 - 레몬청 만들기 어렵지 않지만, 힘듦 ㅠㅠ

10월은 5월 만큼이나 행사가 많네요.

주말이 주말 답지 않은 10월을 보내기에 점점 딸리는 기력과 체력에 필요한 건...?

 

바로 잘 먹고 잘 쉬는 것!

 

특히나 비타민 보충은 정말 반짝! 이라도 활력소가 되더라고요.

 

 

 

 

 

 

 

한참 전에 만들었던 꿀레몬청 만들기 방법을 공유해보아요.

 

레몬이 나오는 시기가 이전엔 봄 즈음이었으나

요즘엔 뭐~ 계절 상관없긴 하죠^^?

 

마트에 가면 언제고 살 수 있지만, 숙성기간이 필요하니

더 늦게 만드시기 보단

적어도 지금쯔음~ 만들어 겨울에 따끈한 차로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레몬청 만들기는 어려운 건 없어요. 다만... 과정이 힘들더라고요 ㅠㅠ

 

 

저는 설탕만 넣은 레몬청이 아닌 꿀을 넣어 만든 꿀레몬청을 만들었고요.

준비 재료는

 

레몬 5개, 굵은 소금, 베이킹 소다, 식초, 꿀, 설탕, 담금병 이면 된답니다.

 

 

 

 

 

 

 

 

 

 

 

 

 

 

 

 

먼저 주 재료인 레몬을 준비하시는대요.

맨 처음엔 뭣도 모르고 엄청나게 많은 레몬을 사 왔다가

ㅋㅋ 담을 수 있는 병도 모잘라 고생을 했답니다.

 

5개 정도면~ 전 충분하더라고요.

 

 

 

 

 

 

 

 

 

 

 

 

 

 

 

 

 

레몬 고르는 법도 다른 과일 고르는 법과 다르진 않아요.

겉 표면이 맨들맨들하고, 상처 없는

그리고 깨끗하고 꼭지가 싱싱한 걸로 콕~ 집어 오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전 -_-; 낱개로 파는게 아니라

봉지로 파는 걸 들고 왔더니 몇 개는 싱싱하지 않은 것들도 좀 있네요.

 

 

 

 

 

 

 

 

 

 

 

 

 

 

 

 

준비 과정이 참으로 까탈스러운 레몬청 만들기!

사전 작업이 좀 많은 편이에요 ㅠㅠ

 

먼저~~ 담금병 부터 소독할거예요.

 

물을 팔팔 끓여주시고, 그 물에 식초 2 숟가락 정도 넣어 주셔요.

 

 

 

 

 

 

 

 

 

 

 

 

 

 

 

 

그 식초 끓인 물로 담금병을 소독해 주었고

레몬과 설탕을 버물일 볼이나, 숟가락 등등도 소독해 주었어요.

 

휘리릭 소독 후 병도 바짝 말려 물기를 없애 주었고요.

 

레몬은 이 끓인 식초물에 약 10초 정도 굴려 데쳐주시면 되요.

푹~ 익히는게 아니니 살짝 넣었다 빼 주는 정도로 하심 될 듯합니다.

 

 

 

 

 

 

 

 

 

 

 

 

 

 

 

 

끓는 물로 데쳐주니

겉 표면에 왁스가 좀 벗겨진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보다 색이 더 예뻐졌죠?

 

레몬은 표면에 상하지 말라고 왁스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레몬을 이용한 요리등을 할 때 이 손질이 가장 중요한 듯 해요.

 

살짝 화사해진 레몬을 굵은 소금을 이용해 박박 문질러 닦아주세요.

이 때~ 손바닥 아프니 고무장갑 끼고 하니 좋더라고요.

 

 

 

 

 

 

 

 

 

 

 

 

 

 

 

많이 깨끗해지고, 색도 더더 예뻐진 레몬 !!

 

 

 

 

 

 

 

 

 

 

 

 

 

 

 

 

 

 

하지만 끝이 아니에요.

아무래도 레몬청은 레몬의 껍질까지 들어가야 하다보니

엄청 공들여 깨끗하게 씻어야 한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베이킹 소다를 넣고 깨끗하게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물을 부어

20분 가량 담궜다가 맑은 물로 여러번 헹궈 주시면 이제 레몬 준비도 막바지네요 :)

 

 

 

 

 

 

 

 

 

 

 

 

 

 

 

 

 

 

아주 깨끗해 졌죠?

이 레몬 손질만 한시간 가량 한 것 같다는요 ㅠㅠ

 

 

깨끗하게 잘 씻어준 레몬은

이렇게 햇빛이 좋은 베란다에 통풍 잘 되게 말려주었지요.

 

해가 좋아 그런지 겉 표면에 물기가 마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짜짜잔~ 자체발광 레몬 ㅋㅋ

진짜 환골탈태 상태랍니다.

 

마지막으로 표면에 살짝 스크래치가 있는 부분들도 정리 해주고 레몬 손질 끝.

 

 

 

 

 

 

 

 

 

 

 

 

 

 

 

 

 

다 준비된 레몬은 슬라이스 해 주면 된답니다.

맘 편한데로 잘라주심 되는데

 

사과 갂는 모양으로 잘라주시거나 반달 모양도 좋지만

여러번 해 본 결과

원형 슬라이스가 나중에도 모습이 가장 잘 유지되고, 즙도 잘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난 뒤 안에 박혀 있는 레몬 씨는 다 제거해 주었어요.

젓가락 등을 이용해도 좋고, 손으로 제거해 줘도 되는데요.

 

이 과정은 꼭 해야한다는게 포인트죠.

 

초반엔 제거 안하고 해더니 레몬차에서 쓴 맛이 나더라고요.

그 원인이 바로 이~ 씨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때문에~ 다 제거 잘 해주시길^^

 

 

 

 

 

 

 

 

 

 

 

 

 

꺄~~ 보기만 해도 상콤~

자동 침 고임^^

 

 

 

 

 

 

 

 

 

 

 

 

 

 

 

레몬 5개를 하니 무게가 660g이 나왔네요.

 

 

 

 

 

 

 

 

 

 

 

 

 

 

 

 

 

보통 레몬청 만들기 할 때 설탕과의 비율이 1:1인데요.

저는 꿀레몬청이라 설탕과 꿀을 합한 비율을 1로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 레몬 - 설탕 - 꿀 순서로 차곡차곡 담아주어도 되나

전 믹싱볼에 넣고 다 섞어주었습니다.

 

 

제가 만든 꿀레몬청 비율은

레몬 660g : 설탕 440g + 꿀 220g 입니다.

 

 

 

 

 

 

 

 

 

 

 

 

 

 

꿀을 넣었더니 설탕이 좀 더 잘 녹긴 하더라고요.

설탕도 황설탕 사용에 꿀도 직접 채취하셨다며 선물 받은거라.... 그런건지 어쩐건지

완전 검은 빛깔이 돌았기에

 

시중에서 파는 맑은 레몬청의 색감은 기대불가였답니다.

 

 

 

 

 

 

 

 

 

 

 

 

 

 

 

 

 

 

 

레몬을 다 먼저 담아주고

그 위에 남은 설탕과 꿀을 박박 긁어 몽땅 부어주었지요.

 

 

 

 

 

 

 

 

 

 

 

 

 

 

 

 

 

 

 

 

 

 

 

이렇게 해서 수제 꿀레몬청 완성^^

 

맛이 가장 좋은 비율은 레몬 : 설탕 = 1 : 1 이긴 해요.

색감도 그게 가장 예쁘지만

맛도 맛이지만, 남아도는 꿀과 --;

설탕보다는 꿀이 더 좋다니 ^^;;

이렇게 만들어도 봤고요.

 

이 비율로 만든 꿀레몬청은 꿀맛이 좀 강하게 나긴 해요.

때문에 꿀의 특유의 향과 맛을 꺼려하시는 분들은

꿀레몬청 보다는 그냥 레몬청을 만드심이 좋을 듯 하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꿀레몬청은 실온에서 3일 정도, 냉장고에 넣었을 경우 7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들었더라고요.

 

꿀이나 설탕이 잘 녹지 않아 걱정 하실 것 없는것이~

이렇게 한 두번 정도 뒤집어 주시면 고루고루 잘 녹고, 맛도 잘 베이더라고요.

 

 

 

 

 

 

 

 

 

 

 

 

 

전 실온에 3일정도 두었고

우러난 레몬과 꿀향 가득한 청으로

따끈한 차를 타 마시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덥다며, 탄산수에 넣어 레몬에이드로 만들어주고 있네요.

 

 

곧~~ 또 다 먹어가기에

저도 이번달이 다 가기 전에 좀 더 만들어 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