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인지 더더욱 국물요리가 땡기는 요즘입니다.
살찌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그냥 날씨 탓을 하고 픈^^
고기 부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 고기보다는 해물류가 조금 더 좋거든요.
그래서 준비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새우를 듬뿍 넣은
새우찌개 만드는법 공유해 봅니다.
이전엔 새우탕끓이기로 더 알려졌던 듯 싶은데 요즘엔
새우탕끓이기 보다는 새우찌개로 더 유명한 듯 하네요.
제가 좋아라 하기에 늘 냉동실에 가득 담겨있는 새우랍니다.
전 태국산 냉동새우 20미 500g을 사용했고요.
새우철엔 냉장 새우 이용해도 좋지만, 아무래도~ 요즘엔 냉장새우는 산지 직송 아니면 믿을만;;;
하지 않아 아예 냉동새우로 쟁여 놓고 있습니다.
새우 20미는 보통 15cm정도 되는 듯해요.
살도 통통~~해서 수입산이긴 하지만 가격 착하고 ㅋ
맛도 있어 애정하고 있네요.
냉동식품은 상온에서 해동하시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온에서 그냥 방치 하진 않았고
찬물을 틀어 새우를 후다닥 해동했어요.
그 다음 다시마 1장과 멸치 5~6마리를 넣고 육수를 푹푹 끓여줍니다.
(지금 새우찌개 만드는법에 들어갈 새우는 해동 중^^)
새우탕 끓이기에 들어갈 육수가 끓는 동안
전 야채를 준비해 놓았지요.
콩나물, 무, 쑥갓, 팽이버섯, 두부, 청양고추!
그리고 양념장도 만들어 놓았어요.
새우찌개 만드는 법~ 저만의 비법은 양념장이기도 하죠^^
새우탕 끓이기 양념장은?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마늘 1큰술, 물 약간
이렇게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 잠깐이라도 냉장 숙성해 놓았네요.
그리고 이 부분! 저만의 노하우(?) 라고 해야하나...
먹기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해야하나 ㅋㅋ
여튼~ 새우찌개 만드는 법 두번째 노하우는
다 해동 된 새우를 껍질을 까서 새우 껍질과, 머리로 각각 나누어 놓는 거예요.
내장도 발라 내고 싶었으나~~ 솔직히 귀찮았어요 ㅠㅠ
저보다 부지런 하신 분들은 이쑤시개 이용해 내장 분리 해 두심 좋겠죠 ^^?
바글바글~~ 아까 끓이기 시작한 육수가 끓으면
멸치는 건저냅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새우 껍데기와 새우 머리를 넣어 한 번 더~ 육수를 내 줍니다.
아주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으면 채를 이용해 새우 껍질과 머리를 건져 내주세요~~
새우찌개 만드는 법... 따라하기 좀 번거로우시겠지만;;
이렇게 육수를 내서 새우탕을 끓이면 맛이 훨~~~씬 깔끔하고
해금내 라고 하는 새우 특유의 모래 맛 비슷한게 거의 안난답니다.
이제 육수에 무를 넣고 그 다음 옷 벗은 새우 살을 풍덩~ 넣우주시고요.
팔팔 끓어서 새우가 거의 다 익었네요~~^^
새우가 익고 팔팔 끓으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주세요.
두부는 깨질까봐 대부분 나중에 넣어주시는 분들이 많긴 한데요.
전 두부에 간이 좀 베야 맛나서 야채 넣을 때 같이 넣어서 끓였습니다.
야채를 넣고 난 후 준비했던 양념장을 넣고 팔팔팔~~ 끓여주셔요.
마지막으로 팽이 버섯과 쑥갓을 넣어주심 됩니다.
전... ㅠㅠ 잠시 한눈 판 사이~ 엄마가 몽땅 쑥갓을 넣어 버리셨는데
쑥갓은 향이 너무 좋아 마지막에 그릇에 담은 다음 올리곤 하거든요..
하지만 이날은;; 엄마 찬스로 퐁당 들어가 버린 쑥갓입니다 -o-
완성 샷 찍고 싶었으나 ㅋㅋ
먹기 바빴던 관계로 통통한 새우살로 대신합니다 :)
새우찌개 만드는 법~
사실 손은 좀 가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맛나게 먹어준다면, 그걸로 피로는 싹~~ 풀리더라고요.
하나하나 머리 분리, 껍질 벗기느라 힘들긴 했지만
막상 먹을 땐 손에 묻히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새우탕만이 줄 수 있는 시원~~~함은 배가 되어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
주말에 새우탕 끓이기 도전~~ 한 번 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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