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 - 맛있지만 만들기 힘들었어요 ㅠㅠ

오징어순대 다들 아시죠?

이게 맛은 일품인데, 주변에 파는 곳은 거의 없더라고요. 강원도나 가야 먹을 수 있고 ㅠㅠ

막상 오징어순대 만들기 하려다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날 잡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에 들어갈 재료 소개!

오징어 생물3마리, 다진 소고기, 양파, 당근, 두부, 삶은 콩나물, 불린 당면, 김치,

밀가루 혹은 전분가루, 소금약간, 설탕약간, 참기름 약간, 계란 2개

 

재료는 사실 이대로 안하셔도 되긴 해요.

여기에 찹쌀을 넣어 하시기도 하지만, 전 찹쌀 대신 좀 더 부드러운 두부를 이용했고요.

이렇게만 보면 거의 만두속 만드는 재료랑 거의 흡사하죠?

 

있는거 넣으셔도 됩니다 ㅋ

 

 

 

 

 

 

 

 

 

요리할 때 순서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기에

기본적인 요리 순서부터 나열해 보자면

재료 손질 - 물 끓이기 - 삶기 - 양념장 만들기 - 재료 자르기... 순으로 보통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 씻기는 다 한지라

재료 씻으며 끓는 물 준비했고요.

그 물에 오징어를 데쳐 줄거예요.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 중 첫번째는 생물 오징어 그대로 찌기보다는

살짝 데쳐 사용하면 터지지 않아 좋더라고요.

 

하지만 한 번 찜기를 이용해 찔거라 푹 익히면 안되고요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빼는 정도로 약 1~2초 데쳐주시면 충분합니다.

 

 

 

 

 

 

 

 

 

 

 

 

 

 

 

 

오징어 데치는 물과 함께 콩나물 데쳐 놓을 물도 같이 올렸는데

사진은 패쓰;;

지금까지 오징어와 콩나물 데치기 까지 끝난 상황이고요.

 

다음은 소고기 양념을 할거예요.

보통 소고기 양념은 간장으로 하는데, 전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소금과 참기름, 그리고 설탕 약간만 넣어 재워두었습니다.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

소고기까지 재워 둔 뒤에는

재료들의 물기를 빼 주었어요.

 

전 손목이 영~ 시원치 않아, 이번엔 모두 기계의 힘을 좀 빌렸습니다.

콩나물과 김치도 탈수해 주었고요.

두부까지 탈수 끝~

(참~ 김치는 물에 한 번 헹궈냈어요. 아이들도 먹여야해서요^^)

 

저처럼 탈수기 없으신 분들은 면보를 이용하심 좀 더 편하게 하실 수 있을 듯해요.

 

 

 

 

 

 

 

 

 

 

 

 

 

 

 

 

 

 

그런 다음 오징어 순대에 들어갈 재료들도 다져주었어요.

아이들이 간혹 먹다가 걸리는 것들은 골라내서

이번엔 좀 잘게 다졌는데요.

어른들만 드시는 거라면 제가 다진 것보다는 입자가 조금 더 커도 괜찮습니다.

 

 

 

 

 

 

 

 

 

 

 

 

 

 

 

 

 

 

잘게 커팅 된 재료들을 볼에 넣은 다음 계란 한 개를 넣고

고루 잘 섞어주었습니다.

저는 김치가 조금 짠맛이 있고, 고기에 소금으로 간을 해 놔서

재료를 섞을 때 따로 간을 하지는 않았어요.

 

이 부분도 드시는 분들 기호에 맞춰 간은 가감을~~하시와요^^

 

 

 

 

 

 

 

 

 

 

 

 

 

이제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 거의 막바지입니다^^

 

잘 믹스해 놓은 오징어순대 속 재료들을 이제 오징어에 넣어줄거예요.

여기서 팁은 속재료들과 오징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분리되지 않도록

오징어 속에 밀가루 혹은 전분가루를 묻혀주시는거예요.

이 가루들이 풀 역할을 해 주거든요^^

 

 

 

 

 

 

 

 

 

 

 

 

 

 

 

 

속을 재울 땐 꼭꼭 눌러서 채우되 오징어 끝까지 채우시면 안되고요.

윗 부분은 이쑤시개로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살짝 비워두세요.

 

그대로 찜기에 넣고 약 25분 ~30분 가량 쪄내주시면

이제 오징어순대 만들기는 완성이 된답니다.

 

 

 

 

 

 

 

 

 

 

 

 

 

 

 

 

오징어 순대 썰 때는 소와 오징어가 분리되는 걸 막기 위해

약간 식은 다음 썰어주심 더 좋은데요.

전~~ 너무 먹고파 뜨거울 때 썰긴 했지만, 다행히 밀가루가 풀 역할을 톡톡히 해 준 덕분에

소와 오징어가 분리되지 않았더라고요.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이 좀 어렵다기 보단 과정이 많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맛있으니까!! 용서가 되는 ㅋㅋ 그런 요리이긴 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전~~ 계란 물 입혀서 한 번 구워내면 그 맛은 +_+ 너무 환상인지라

늘 이렇게 먹고 있네요.

 

기름에 굽는거라 더 느끼해보이시겠지만

그냥 먹는 것보다 오히려 이렇게 먹는게 전 덜 느끼하더라고요^^

 

 

 

 

 

 

 

 

 

 

 

 

 

 

좀 더 예쁘게 담아 놓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오징어 순대 만드는 방법 포스팅 하고 싶어 사진 찍으며 만들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진거죠 ㅋㅋ

 

일단 후다닥 담아내고 완성 컷 찍은 다음

바로 먹기 시작했네요.

 

 

조금 싱거울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소 만들 때 소금첨가~하시거나

아니면 다 만들고 드실 때 초고추장 혹은 간장에 찍어 드셔도 맛난

오징어순대 만드는 방법~~ 이었습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파지네요.

 

하지만~~ 과정이 너무 많으니

이... 오징어 순대 만들기는 일년에 두어번만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