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게... 나이를 먹을 수록 식욕도 커지는 건가요?
제 경우 너무나 비례관계인듯 싶어요 ㅠㅠ
자꾸만 맛난거 땡기고, 그 핑계로 반찬 만들기를 빙자한 술안주 만들기로
새우야채볶음을 했어요 ^^
비쥬얼 침샘 폭발이죠^^?
처음엔 신랑을 위해 저녁에 반주를 하게끔 술안주를 만들었지만, 이젠 신랑의 취향 반 그리고 제 취향 반의
자꾸만 늘어가는 술안주 만들기 신공에 저도 놀랍습니다.
(실력보다는 후다닥 만드는 스피드가 생겼네요^^;;)
대체로 고기를 자주 먹지만, 겨울엔 또~~ 해산물이 최고지 않습니까^^?
게다가 전 새우 킬러라, 새우는 늘 있지만
오늘은 장에가니 뭐... 이것도 냉동이었겠으나 냉동새우를 해동해 놓고 가격 착하게 팔길래 일단 겟 해왔습니다.
새우만 넣을 수는 없으니^^;;(전 새우만 볶아도 좋아합니다 -o-)
야채도 듬뿍 넣은 새우야채볶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새우 , 두부1/4모, 양파 반쪽, 파프리카, 당근, 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다진마늘, 올리브유, 굴소스 가 필요해요.
제 요리의 대부분에서 늘 말씀드리지만
메인 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들은
집에 있거나 드시고 싶으신 것들 넣어도 대~~체로 무방합니다^^
새우야채볶음 만들기 순서!
뚜둥~~ 뭔가 새로운게 있을까? 싶지만
볶음 요리는 순서가 거의 일정하지요.
재료 손질 - 데치기 - 소스만들기 - 볶기
저도 야채들 먼저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았습니다.
고기나, 생선...류 모두
야채와 함께 넣으실 땐 야채 손질 먼저 해야한다는 건 다들 아시쥬^^?
다른 야채보다 먼저 브로콜리를 썰어 놓고, 데칠 물을 얹은 다음
다른 야채 썰어 놓는 동안 브로콜리를 살짝 데쳤어요.
다른 야채들에 비해 익는 속도가 좀 있기도 하고
살짝 데쳐야 후다닥 볶았을 때 식감이 좋더라고요.
이거 익히자고 오래 볶다가는 다른 야채들도 물러질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꽃(?) 부분이 아주 엉망이 되어버리기에
브로콜리는 데쳐서 사용하는게 좋답니다.
이렇게 새우야채볶음 만들기에 들어갈 야채 준비는 끝!
다음은 새우를 준비 시켜 놔야겠죠.
20미짜리고요.
머리 떼어내고 껍질 벗긴 다음 등쪽으로 이쑤시개 넣어 내장도 제거해 주었어요.
싱싱한 새우들은 머리 뗄 때 내장도 같이 빠지던데
이건 그리 싱싱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새우 손질 전~
두부 미리 잘라 두었고요.
많이 넣지는 않았고 1/4모 넣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1/4모로 두부 팔더니 요즘엔 또 안보이는것 같아요~
재료 손질이 이제 모두 끝!
볶기 시작하는데요.
팬에 올리브유 또는 버터를 살짝 두르고 두부와 새우를 구워주세요.
버터 향이 더 좋으나...
이 와중에 살찔거 걱정해서 올리브유 사용했습니다 ㅎㅎ ㅠㅠ
좀 바짝 구워냈어요.
다 구워 낸 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놨어요.
이렇게 두부와 새우를 따로 구워낸 이유는
두부는 굽지 않고 야채와 함께 볶으면 당연히 으스러지겠죠^^?
또 새우는 한 번 구워 낸 맛과 그냥 소스에 볶는 맛이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야채를 볶을 차례인데요.
올리브유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퍼져서 좋답니다.
그 다음 새송이 버섯과 당근을 넣고 한숨 죽을 만큼만 살짝 볶아주시고요.
나머지 야채인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파 그리고 새우와 두부를 넣고
쎈 불로 휘리릭~~ 볶아주세요.
저는 이번에는 소금간이 아닌 굴소스만 넣어 간을 했는데요.
굴소스 싫으신 분들은 소금 + 후추로 간을 하시면 되요.
늘~~ 저희는 아이들도 먹어야 하는 반찬 이면서 술안주이기 때문에
대체로 아이들 입맛에 맞춰 양념을 하는 편입니다.
눈으로 봐도 알록달로!
맛도 살짝 짭쪼름 해서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 없는
새우야채볶음 만들기 완성입니다.
새우도 구워줘서 톡 터지는 식감도 너무 좋았고
두부도 완전체로 ㅋ
그리고 야채들의 아삭함까지 그대로 살려 먹을 수 있는 새우야채볶음입니다.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놓으니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정말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지라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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