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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닭 오븐구이 - 치킨 간장소스 & 고추장 소스로 닭꼬치 만들기.

매운걸 잘 못먹는 작은 아이를 위해

치킨 간장소스를~ 짭쪼름하면서 매운 걸 좋아하는 큰 아이를 위해

치킨 고추장 소스를 만들어 닭 오븐구이를 만들었어요.

 

 

 

어랏.. 사진이 나란히 놓여지질 않네요.

이건 어찌 해결을 해야할지..........

 

어쨌든 그건 나중에 찾아보기로 하고, 힘겹게 만든 닭 오븐구이 만들기!

어찌 만들었는지 공유해 볼께요.

 

 

 

 

 

 

 

 

 

 

 

 

 

 

먼저! 제가 사용한 닭 부위는 닭봉 부위예요.

총 500g 이었고, 닭가슴살도 따로 500g 사 왔네요.

 

 

 

 

 

 

 

 

 

 

 

 

 

닭 오븐구이 만들기!

 

 

1. 재료 손질입니다.

 

재료는 닭 총 1kg를 가지고 만들었고요.

평소에는 닭 요리 하면서 우유에 담궈놓지 않고, 한 번 데쳐내고 마는데

오늘은 아예 오전부터 닭 오븐구이 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여유있게 시작해 우유에 담궈 닭의 잡내와 핏물을 제거해 주었어요.

 

우유에 담궈 놓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였고요.

이렇게 실온 보관이 아니라 냉장보관입니다.

 

 

 

 

 

 

 

 

 

 

 

 

 

2. 우유에 담궜던 닭봉과 닭가슴살은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 준 다음

닭봉은 포크로 두 세번 정도 찔러 간이 잘 배이도록 해 주세요.

 

칼집을 넣으셔도 되지만, 사이즈가 그다지 크지 않아 포크로 해결했습니다.

 

 

 

 

 

 

 

 

 

 

 

 

 

 

닭 가슴살은 고추장 소스 만들어 닭꼬치로 할 예정이라 한입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3. 밑간 하기.

 

전 와인은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는... 아주 주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와인을 5스푼 정도 넣어주었어요.

맛술이나 청주 사용해도 된답니다.

 

 

 

 

 

 

 

 

 

 

 

 

 

 

 

 

 

마늘 1스푼, 생강 1작은스푼, 후추, 소금 약간 넣어주세요.

 

 

 

 

 

 

 

 

 

 

 

 

 

 

 

 

장갑끼고 버물버물~

이대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 주세요.

 

좀 특이하죠^^?

 

닭과 와인과 생강의 조합.

 

와인은 잡내도 잡아주지만 살도 좀 연하게 해 주더라고요.

사실 화이트와인을 넣고 싶긴 했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레드 와인이 많아서

요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 확실히 고기가 야들야들 해 지더라고요.

 

생강과 마늘은 밑간 할 땐 많이 사용 안하시는 재료들이지만,

전 닭 오븐구이할 땐 꼭 넣는 재료예요.

 

닭봉은 잘못 요리하면 딱~ 입으로 뜯었을 때 닭비린내가 확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그럼 입맛 다 버리는데, 생강을 넣으면 닭 비린내를 잡아주거든요.

 

더불어 마늘도 미리 넣어 잡내도 잡아주고 향도 돋궈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4. 밑간 한 닭봉과 닭가슴살이 골고루 간이 배이는 동안

닭꼬치할 고추장 소스를 만들었어요.

 

시중에 파는 건 좀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지만, 전 집에서 먹는거라

충분히 집! 맛!이 날 수 있도록^^

 

고추장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매실청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청양고추 1개

 

이정도만 해도 달달할 것 같지만, 설타을 넣지 않아 그런지

많이 달달하진 않습니다.

 

 

대략 짠 간장 혹은 고추장과 설탕등의 비율은

1:1이 좋더라고요.

 

 

 

 

 

 

 

 

 

 

 

 

 

 

 

고추장 소스를 만들어 닭가슴살 넣고 버물버물 해 주세요.

이렇게 닭꼬치 만들 고추장 소스에 푹 잠기게 넣어 준 뒤 20분 정도 있다가 구워주면 됩니다.

닭 봉이나 날개일 땐 소스에 담궈 놓는 시간이 좀 더 길어야 합니다.

 

전 온전히 닭가슴살로만 만든거라, 20분이면 충분했네요.

 

 

 

 

 

 

 

 

 

 

 

 

 

 

5. 치킨 간장소스 만들기

 

이건 더 간단해요.

간장2, 매실2, 올리고당 1 넣어주고 버물버물!

 

아이들 먹을거라 살짝 단맛이 짭쪼름 한 맛보다 강하게 만들었고요.

이렇게 치킨 간장소스에 넣어준 닭들은 1시간 가량 간이 배도록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주었네요.

 

 

 

 

 

 

 

 

 

 

 

 

 

 

 

 

 

각각의 양념이 골고루 배어드는 시간 동안 닭꼬치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했어요.

 

이건 집에 있는 야채 듬뿍 활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사이즈는 닭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입 크기로만 잘라두면 되어요.

 

보통 닭꼬치는 야채- 닭- 야채 - 닭... 순으로 끼운 다음

소스를 위에 여러번 덧 바르며 구워내지만

저는 닭 오븐구이라 닭가슴살을 아예 고추장 소스에 범벅한거고요.

 

미리 재워둔 덕분에 간도 적당히 스며들었더라고요.

 

 

 

 

 

 

 

 

 

 

 

 

 

 

 

 

위생장갑끼고 열심히 닭꼬치를 완성해 갔어요.

 

닭 오븐구이 할 땐 팬에 호일을 깔고 밑에 둔 다음

망 위에 그릴로 굽는게 보통이긴 한데요.

 

이번에는 닭가슴살로만 만들어서 그렇게 기름 쫙~ 빼면

너무 뻑뻑해졌던 경험이 있어, 팬에 종이호일깔고 바로 닭꼬치 올려 놓고 구워냈습니다.

 

 

 

 

 

 

 

 

 

 

 

 

 

 

고추장 소스에 버물인 닭꼬치에 사용하고 남은 야채들은 바닥에 깔고

치킨 간장소스에 버물인 닭봉들도 오븐구이 될 준비 완료^^

 

 

 

 

 

 

 

 

 

 

 

 

 

 

 

 

 

컨벤션으로 예열없이 220도 40분 구웠어요.

 

두 세번 정도 팬 돌려가며 구워냈습니다.

 

 

 

 

 

 

 

 

 

 

 

 

 

 

짜잔~

닭 오븐구이 - 치킨 간장소스로 완성했네요.

 

다행히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으면서

살도 부드럽게 잘 익었더라고요.

 

 

 

 

 

 

 

 

 

 

 

 

 

 

고추장 소스로 만든 닭가슴살 닭꼬치도 완성이 되었지요.

확실히 비쥬얼은 간장 소스보다는 별로긴 해요.

부위도 닭가슴살이다보니 윤기 따윈 없었지만,

다행히 맛은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치킨 간장소스 닭 오븐구이는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어주어서

시간들이고 공 들인 보람이 팍팍 있더라고요.

 

우리집 두 꼬맹이들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치킨 한마리 시켜도 남기는게 보통이었지만, 이 닭 오븐구이는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쳐서, 다음엔 한 팩을 더 사서 해 줘야겠다 싶더라고요.^^

 

만들면서도 그냥 주문해 먹을까? 말까?를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렇게만 먹어준다면, 다음에도 또~~~ 그리고 또~~ 해 줘야지! 하는 마음 팍팍듭니다.

 

 

 

 

 

 

 

소스 만들기야 간단하지만, 맛 보장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하는

닭 오븐구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