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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홈베이킹 - 파운드 케익 만들기

 

한참을 입 짧은 티 팍팍 내며 잘 안먹던 아이들이

요즘엔 키가 부쩍 크려는지 식욕폭발이네요.

덕분에 반찬도 간식도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두 세번씩 먹던걸 이젠 그 자리에서 냠냠~

잘 먹어주니 만들어 주고 싶은 욕구가 마구 발동하고 있네요.

 

어제 만든 파운드 케익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해요.

홈베이킹이 막상 오븐만 있으면 되겠지... 했지만, 하다보니 자꾸 재료도 기구 욕심도 나고 그렇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까진 거창한 재료나 기구 없이 만들 수 있는

간단간단한 것들만 하고 있긴하답니다.

 

 

 

 

 

아이들 먹일거라 평소에 챙겨 먹이고 싶었으나 잘 먹지 못했던

견과류인 호두와 아몬드를 아주 듬뿍 넣어 만든 파운드 케익이에요.

 

 

 

 

 

 

 

 

 

 

 

 

 

홈베이킹 - 파운드 케익 만들기 재료 및 분량 입니다.

 

무가염버터 120g, 설탕 100g, 계란 3알(약150g), 우유 30g,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한꼬집, 아몬드 50g, 호두 50g, 바닐라 에센스 2~3방울.

 

 

 

 

 

 

 

 

 

 

 

 

 

 

 

성질 엄청 급한 저로써는 상온에 버터를 놓고 녹이는 기다림 자체가 너무 힘들기에

냉장실에 보관 중이었던 무가염버터를 전자렌지에 넣어 녹인 다음 사용했습니다.

 

분량의 무가염버터에 설탕을 두 번에  나누어 넣어주시고

설탕이 잘 녹도록 져어주세요.

 

평소에 입자고운 자이로당이나, 비정제설탕 쓰다가 다 떨어져서 마트에서

유기농 설탕을 사왔더니 입자가 대박입니다.

결국 기계의 힘을 빌려 믹싱했습니다. ㅠㅠ

 

 

 

 

 

 

 

 

 

 

 

 

 

버터와 설탕을 잘 섞어주신 다음 계란을 넣었어요.

계란은 보통 풀어 놓은 다음 멍울을 제거하기 위해 체에 걸러서 넣긴 했는데

어제는 기계의 힘을 빌렸기에 그냥 넣었습니다.

 

믹싱기가 없으시다면, 알끈이라도 제거해 주시면 더 좋을 듯 해요.

 

 

 

 

 

 

 

 

 

 

 

 

 

 

 

 

 

다 섞으신 다음에는 체에 친 박력분을 넣어주세요.

홈베이킹 하실 때 밀가루 부분은 꼭~ 이렇게 체를 이용해 고운 입자만 넣어주셔야 합니다.

 

 

 

 

 

 

 

 

 

 

 

 

 

 

 

우유도 30g 정도 넣어주시는데요.

포실포실한 파운드 케익 만들기를 원하신다면 우유는 빼고 하셔도 되요.

전 애들도 먹이고 저도 좀 촉촉한걸 원해서 우유를 조금 넣었습니다.

 

 

 

 

 

 

 

 

 

 

 

 

 

 

 

 

바닐라 에센스 2~3 방울도 떨어뜨려주세요.

아무래도 쿠키가 아니다 보니 밀가루 냄새가 날 수 있거든요.

럼주나 화이트와인이 있으시다면 조금 넣어주시면 되고요.

저는 그런 재료는 없어 바닐라 에센스만 몇 방울 넣었더니

밀가루 냄새가 나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다져 놓은 호두와 아몬드도 넣어주세요.

씹히는 맛을 좀 주기위해 갈지 않고 칼로 다져서 넣었습니다.

 

너무 입자가 크면 아이들이 골라내기 때문에 골라 낼 수 없지만, 씹힐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다져 넣었고요. 호두 50g, 아몬드 50g이 이번 파운드 케익 만들기에 들어갈 총량이긴 하지만

반죽 믹싱을 할 때는 그에 반인 50g만 일단 넣어 주세요.

나머지 분량은 빵의 윗 부분에 얹어 맛과 장식의 효과를 줄거랍니다.

 

반죽은 마구 치대시지 마시고 # 모양을 만들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빵틀 종류 중 작은 걸 구매했고요.

위에 재료 및 분량이면 이렇게 호일 빵틀 가장 작은 사이즈로 3개 정도 분량이 나옵니다.

 

안에 반죽은 부풀기 때문에 처음부터 반죽을 다 채우시면 안되고

빵틀의 50~70% 정도로만 반죽을 채움하시면 되요.

 

 

 

 

 

 

 

 

 

 

 

 

 

 

 

 

 

올리브오일을 갈에 살짝 묻혀서

반죽 가운데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쓱~ 그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칼집을 넣어주시면 이대로 빵이 터져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칼집을 넣은 후 칼집 흔적이 없어져도 걱정 마세요^^.

칼집을 넣기만 하면 보이지 않아도 그대로 터지기는 하더라고요.

 

 

 

 

 

 

 

 

 

 

 

 

 

 

이제 남겨두었던 나머지 견과류를 반죽 위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오븐은 200도로 10분 예열해 두었고요.

240도로 10분 정도 구워 색을 낸 다음

180도로 낮춰 20분간 더 구워주었습니다.

(오븐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겉은 살짝 바삭하길 워해서

이렇게 온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졌죠^^?

식힘망에서 식히는 중이에요.

 

 

 

 

 

 

 

 

 

 

 

 

 

 

가운데 넣었던 칼집 대로 빵이 터져서 파는 파운드 케익 보다 더~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졌더라고요.

뿌듯뿌듯^^

 

 

 

 

 

 

 

 

 

 

 

 

 

 

 

 

호일을 벗기고 옆에서 본 아몬드 호두 파운드 케익이에요.

겉은 노릇노릇하게 위는 조금 바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파운드 케익 만들기 할 때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이쑤시개 등으로 빵의 가운데를 찔러보시고

묻어나는게 없다면 다 익은거예요.

 

 

 

 

 

 

 

 

 

 

 

 

 

 

 

 

 

부들부들 파운드케익 완성!

맛있어 보이죠^^?

 

 

 

 

 

 

 

 

 

 

 

 

 

 

 

 

아몬드와 호두도 촘촘히 박혀 있어요.

너무 많이 넣은 거 아니냐는 핀잔도 가끔 듣지만

견과류를 따로 주면 잘 안먹기에 이렇게라도 먹여야 겠다~ 싶어서

한 번 만들 때 좀 듬뿍 넣는 편이긴 합니다^^

 

 

이 파운드 케익 만들기 레시피는 조금 달달한 편이에요.

설탕양은 살짝 가감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도 맛난 홈베이킹 하러 이만 고고~^^

따뜻한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