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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아이 간식만들기- 설탕 누룽지 튀김

오늘 우리집 남매의 간식은 설탕 누룽지 튀김입니다.

아이 간식만들기 하면서 늘 저만 살찌고 있는 ㅠㅠ

그래도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만들어 먹이니 뭐든 질리지 않아하고 잘 먹어주고 있어 뿌듯합니다.^^

 

 

설탕 누룽지 튀김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너무 간단한데요.

만들면서 어릴 적 간식 담당은 엄마 보다 아빠였는데

아빠가 만들어 주셨던 그 기억과 맛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먼저 누룽지를 만들어야겠죠.

한창 큰 아이 아침 대용으로 누룽지를 많이 눌렸는데, 그도 자꾸 해 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누룽지 눌리는 팬은 코팅된거나 스텐보다는 무쇠팬이 좋긴 하답니다.

 

 

 

 

 

 

 

 

 

 

 

전 찬밥이 있어서 찬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었어요.

누룽지 만드실 때 찬밥을 따뜻하게 데워 사용하셔도 되지만

전 그냥 찬밥으로 대신 밥을 팬에 넣고 물을 반컵 정도 넣어

얇게 펴 주었습니다.

 

 

 

 

 

 

 

 

 

 

 

 

 

 

 

밥을 고슬고슬하게 얇게 잘 펴 주는데요.

이때 물을 넣지 않으면 밥의 끈기 때문에 얇게 펴기 어렵고,

수분기가 많지 않아 노릇하게 눌려지기 보다는 검게 타 버리기 쉬우니

물은 꼭 넣어주세요.

 

 

 

 

 

 

 

 

 

 

 

 

 

 

 

불은 중불과 약불로 조절하면서

살살 눌려주시면 됩니다.

센불~!! 절대 아니되옵니다.^^

 

 

 

 

 

 

 

 

 

 

 

 

 

 

 

 

 

끓여 먹는 누룽지탕으로 눌리는 누룽지는

조금 도톰해야 맛나지만, 튀겨먹는 용으로는 얇게 구워져야 바삭바삭 하더라고요.

 

 

 

 

 

 

 

 

 

 

 

 

 

 

 

 

 

 

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눌려진 누룽지죠?

이렇게 누룽지 만들어 놓고 또 혼자 얼마나 먹어댔는지 ㅠㅠ

특유의 고소한 냄새 작렬입니다!!

 

 

 

 

 

 

 

 

 

 

 

 

 

 

 

 

 

 

누룽지 만들기는 끝! 이지만, 전 오늘 아이 간식만들기로 선택한게

설탕 누룽지 튀김인지라, 튀김도 했어요.

 

팬에 기름을 충분히 넣은 후 달궈주시고요.

 

 

 

 

 

 

 

 

 

 

 

 

 

 

 

 

 

 

기름의 온도는 누룽지 살짝 넣었을 때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정도면 됩니다.

집에 온도계가 없어서 정확히 몇 도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여하튼, 달궈진 기름에 먹기 좋은 크기로 밀리 잘라 놓은 누룽지를 넣어주세요.

 

 

 

 

 

 

 

 

 

 

 

 

 

 

 

 

 

이렇게 노릇하게 튀겨지면 바로 건져서 기름기를 빼 주시면 됩니다.

 

기름기 빼 준다음 그냥 먹어도 바삭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참 맛있더라고요.

 

아이들 먹기 직전 설탕 살짝 뿌려주시면

게 눈감추듯 사라져 버리는 별미간식!

 

설탕 누룽지 튀김이 완성이 된답니다.

 

 

 

지금은 먹을게 참 넘쳐나는지라

뭐 이런것까지 만들어 먹이나 싶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도 한 번 해 보세요.

맛도 맛이지만, 추억도 새록새록한게 좋더라고요.

 

오늘도 아이 간식만들기 미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