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맹이들~ 두 아이 모두 나물류를 참 잘 먹어요.
덕분에 나물류는 거의 매끼에 한 두가지 정도는 올리는데,
처음엔 나물로 하는 볶음도 무침도 번거롭더니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나물요리가 좀 편해졌습니다.
오늘은
느타리버섯볶음 만드는 법을 소개할께요.
느타리버섯볶음은 자주 등장하는 저희집 단골 메뉴인데요.
딱 한팩~이 저희 식구 한끼 먹기 적당하더라고요.
재료도 간단해요.
느타리버섯, 다진 마늘, 들기름, 소금 약간, 깨, 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등.
느타리버섯볶음 만드는 법의 비법은
데치기가 아닐까 싶네요.
느타리버섯은 그냥 볶으면 물이 생겨요.
꼬들꼬들 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데쳐서 볶는 방법 강추해드립니다.^^
느타리버섯볶음 만드는 법은
첫 번째. 느타리 손질 - 먹기 좋게 손으로 찢어 줍니다.
두 번째. 느타리버섯 데칠 물이 끓는 동안 다른 야채들을 채 썰어줍니다.
세 번째. 느타리버섯을 팔팔 끓는 물에 데치기예요.
끓는 물에 먹기 좋게 찢은 느타리버섯을 부르르~ 한 번 끓어 올라올 때까지 데쳐주세요.
삶는건 아니고 데치기입니다.
바로 찬물에 넣어 깨끗하게 헹궈 준 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두시면 됩니다.
네 번째. 팬에 들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을 볶아주세요.
들기름을 마지막에 넣으셔도 되지만 전 따로 식용유나 올리브유와 섞지 않고
바로 들기름에 볶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볶아주면 들기름 향이 더 오래 가는 것 같더라고요.
다섯 번째. 야채 볶는 순서는
느타리버섯 - 당근 - 양파 - 파프리카 순이에요.
느타리버섯은 이미 한 번 데쳐 두었고
나머지 야채들은 생으로도 먹는거라
많이 볶아 푹~ 익히기보다 여열로 익히는 정도로 볶아주시면
아삭함이 더 합니다.
이때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하시면 되요.
양파의 숨이 죽을 정도로만 휘리릭 쎈 불로 볶아 낸 다음~!
여섯 번째. 마지막으로 검은깨를 넣어 마무리지었습니다.
들기름으로 볶아 소금을 소량만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초록빛 파프리카도 넣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집에 없어서 패스 했더니
색이 좀 덜 예쁘긴 하네요^^;;
냉장고 파 먹기 한 번 한 이후로
그렇게 많은 식재료가 쏟아져 나온 걸 본 뒤 ㅠㅠ
이제 먹을 양만 하기로 했네요.
매끼 소량만 하려니 처음엔 익숙치 않았고 또 번거로움에 힘들었지만
역시 사람에게 습관은 무서운 것 같아요.
하다보니 또 할만 합니다^^
사진으로 찍어 설명하려니 복잡해 보이지만
이 과정~ 금방입니다.
맛있는 느타리버섯볶음 만드셔서 따뜻한 식사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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